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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가 가전 팔다 집 짓는 이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뜬금없이 집을 짓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전시회만으로는 미래 가전 트렌드를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고객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AI 가전을 채워 넣은 작지만 안락한 스마트홈을 속속 선보이기 시작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의 포문을 연 곳은 LG전자다.LG전자는 지난해 3월 공간과 가전, 서비스를 결합한 'LG 스마트코티지'를 처음 공개했다. 세컨드 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으로, 구조물을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프리패브' 방식이다.스마트코티지는 복층 원룸 구조로, 31.4㎡(약 9.5평) 크기다.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고, 화장실과 파우더룸은 따로 있다. 2층은 침실이고, 지붕에는 4㎾급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내부에는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와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이 놓은 제품들을 배치했다.유럽에서 전기 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호응을 얻은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록'을 적용했다. 스마트코티지는 단순 콘셉트가 아니다. LG전자는 프리패브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갖춘 범 LG가의 GS건설과 손잡고 사업화에 나섰다.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직접 이 사업을 챙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GS건설은 스마트코티지의 설계와 생산을 담당한다.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코티지가 시골의 오래된 집을 대체하거나 청년 주거용으로 활용돼 도시 인구의 유입을 늘리고 지방 소멸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집을 만드는 대신 공유 주거 서비스를 선택했다.이달 중순 미국 공유 주거 부동산 기업 플로우와 마이애미 도심의 복합 주거 단지에서 스마트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주요 도심 내 고층 빌딩 공간을 새롭게 꾸며 차별화한 공유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최근 양사가 마이애미에 선보인 모델하우스는 삼성전자 가전 신기술로 스마트 주거 환경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의 스마트홈에서 입주민이 외출을 하면 에너지 절약 모드로 진입해 조명과 가전의 전원이 꺼진다. 입주민이 돌아오면 선호하는 온·습도로 환경을 제어하고 필요한 기기들의 전원을 켠다.TV나 프로젝터로 영화를 볼 때는 조명이 알아서 밝기를 조절한다. 밤에 잠에서 깨 주방이나 화장실에 가면 저조도 조명이 작동한다.삼성전자는 올해 입주하는 422세대를 대상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프로젝트 등 가전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공급한다. 공용 공간의 사이니지 제품과 통합 운영 플랫폼 등 단지 관리에 필요한 솔루션도 제공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 입주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화한 스마트홈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자사 가전의 경쟁력을 알리면서도 공유형 스마트홈과 조립식 주택 등 새로운 먹거리를 공격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부동산 계약의 변화가 가속하고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1인 가구 중심의 사회 구조 변화, 월세 선호 현상, 경험적 가치 추구 트렌드가 맞물려 주거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코리빙'(Co-Living, 기업형 공유주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한 공간 구성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다른 주거용 부동산보다 더 나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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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4세' 허윤홍, GS건설 사내이사 선임

GS그룹 오너 일가 4세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GS건설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윤홍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 사장은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경영 관리, 외주 기획, 재무, 경영 혁신, 플랜트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11월부터는 CEO(최고경영자)에 올라 회사를 이끌고 있다.허 사장은 지난달 부친으로부터 GS건설 지분 200만주를 증여받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에 사내이사로 선임돼 법적인 대표이사 지위를 확보하면서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태진 GS건설 사장은 "출범 55주년을 맞은 GS건설은 100년 기업을 향한 지속 성장을 위해 지난해 어려움을 깊이 새기고 올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며 "기반 사업 내실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 조직 역량 강화 등을 올해 주요 전략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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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주식 증여 받아 GS건설 지분 3.89%로 2대 주주 등극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주식를 증여받으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29일 GS건설에 따르면 허윤홍 사장의 보유 주식이 200만주 늘어난 333만1162주가 됐다. 허 사장의 보유 지분 비율은 3.89%로 이전보다 2.23%포인트(p) 증가했다. 이로써 허 사장은 2대 주주가 됐다.이는 아버지인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증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증여로 허 회장의 보유 지분은 708만9463주에서 508만9463주(5.95%)로 줄었다.지난해 10월 허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GS건설 경영 전면에 나선 데 이어 보유 지분율을 높이며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허 사장은 2013년 GS건설 임원으로 선임됐고, 미래혁신대표를 맡아 신사업을 주도하다 지난해 말 CEO로 취임했다. 지휘봉을 잡은 허 사장은 일일 스키와 배구 관람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한편 기존 2대 주주인 허 회장의 동생 허진수 GS칼텍스 회장(보유 지분율 3.55%)은 3대 주주가 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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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최대 위기인데, 스키 타고 배구 관람한 허윤홍

GS건설이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10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영업정지 이슈까지 맞물리면서다. 하지만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는 스키와 배구 관람 등의 여유로운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일 GS건설에 따르면 1979년생으로 젊은 CEO인 허윤홍 대표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허윤홍 대표와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 스키 행사를 가졌다. 지난 21일에는 ‘CEO와 함께하는 배구경기 관람’ 행사가 마련돼 허 대표가 배구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GS건설은 이 같은 행보와 관련해 “구성원들이 최고경영자와 회사를 벗어난 편안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자긍심을 갖고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이 유연하게 적응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대표는 지난해 10월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소방수로 선택됐다. 허 대표는 당장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각 8개월과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영업정지 처분과 관련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 소송에 들어간 상황이라 시간을 조금 벌었을 뿐이다. GS건설은 고금리와 분양 시장 경색 여파로 국내 경기가 침체되고, 해외 플랜트 영업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어떤 타개책으로 돌파구를 찾을 것인지가 허 대표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허 대표가 스키와 배구를 통한 소통 행보를 보이자 일부에서는 ‘너무 여유로운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스키 타고, 배구 직관하는 거 재미있었겠다. 지금 사태가 마치 남일 같네”라고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도 “주주에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과도 없고 배당도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GS건설은 지난해 10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검단신도시 붕괴 사고 여파로 인해 영업손실 388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5548억원의 영업이익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이 여파로 GS건설은 2017년부터 빠짐없이 진행한 배당도 2023년은 건너뛰게 됐다. 화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허 대표는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기는 했다. 2026년까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조정 지배주주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배당정책이다. 최대 위기에도 GS건설은 올해 수주액을 높게 설정했다. 가처분 신청으로 1년 이상의 시간을 벌 것으로 예상해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10조844억원보다 30% 이상 많은 13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허 대표는 “100년 기업을 위한 지속성장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중장기적 사업 방향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6 07:00
산업

[IS리포트] 형제경영 GS·LS의 '승진 잔치', 그리고 30·40대 오너가 전진 배치

대기업들의 연말 임원 인사에서 오너가들이 주목받고 있다. 30~40대 오너가 경영인이 전면에 나서면서 경영 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성 확대 속에 재벌들은 ‘세대교체’의 움직임으로 타개책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형제경영’ 그룹 GS·LS ‘승진 잔치’10일 업계에 따르면 ‘형제경영’을 펼치고 있는 GS와 LS그룹의 오너가 인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GS그룹은 창립 이후 최대 규모였던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오너가 4세를 전면에 내세우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4세의 후계자 경쟁구도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GS그룹은 오너가인 ‘허씨 일가’의 대규모 승진 잔치가 벌어졌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조카들이 주요 보직에 오르면서 세대교체를 주도할 전망이다. 우선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GS건설) 자리에 올랐다.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로 실추된 회사의 위상을 다시 회복시켜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허창수 명예회장은 4.66%의 GS지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아들인 허윤홍 사장의 지분은 0.52%에 불과하다. ‘사촌경영’을 하고 있는 GS는 지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경영 성과에 따라서 4세 후계자 경쟁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라 허윤홍 사장의 리더십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GS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했던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서비스 유닛)장으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와 전략, 신사업 부문을 관장한다.GS그룹은 “현재 온·오프라인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유통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라는 특명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허서홍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다. 허태수 현 회장의 5촌 조카이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허태수 회장의 형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인 허철홍 GS엠비즈 대표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의 장남인 허주홍 GS칼텍스 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큰아들인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도 함께 전무가 됐다. LS그룹에서도 30~40대인 3세 오너가가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후계자 경쟁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 LS MnM은 배터리 소재 사업의 핵심을 담당하는 비철금속 소재 계열사로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 2030' 추진의 중요 축을 담당하고 있다. LS그룹은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를 포함한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담아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1982년생인 구동휘 부사장은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밸류 매니지먼트 부문장, E1 COO 등을 거치며 이력을 쌓고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차녀인 구소희 실장도 LS일렉트릭 신규 이사(비전경영부문 DX Lab장)로 선임돼 LS일렉트릭의 디지털 분야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30~40대 오너가 전면, ‘세대교체 주도’ 이번 인사에서 오너가 3·4세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부회장 승진으로 오너 경영 체제를 굳히고 있는 그룹들이 여럿 나왔다. 우선 현대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2021년 사장에 오른 지 2년여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의 중심에 섰다.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기선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의 경영을 진두지휘하게 된 셈이다.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삼구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받은 상황이라 박세창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금호그룹이 박세창 부회장을 중심으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코오롱가 4세인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기업집단의 부회장 중 가장 젊은 1984년생인 그는 그룹에서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출범시켰던 이규호 부회장은 지주사에서도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아버지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국내 10대 그룹에서는 한화의 움직임이 부각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동선 부사장은 임원에 오른 지 2년 만에 부사장 직함을 달았고, 지난해 전무 승진에 이어 올해는 부사장까지 거침없는 승진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롯데그룹의 경영 승계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이번에 승진하면서 롯데케미칼에서 그룹의 핵심인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 3세 경영승계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유열 전무는 2020년 일본 롯데에 부장으로 입사했고, 이후 3년 만에 전무까지 고속 승진하면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신 전무는 앞으로 미래성장실에서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의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함께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게 됐다. SK그룹에서도 3세 경영이 이제 막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본부장이 직계 남매 중 첫 임원이 되면서다. 최윤정 본부장은 SK사업개발본부장을 맡아 입사 7년 만에 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바이오 부문 미래 신사업 개발과 투자를 지휘할 전망이다. 최근 오너가의 고속 승진이 주목을 끌고 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100대 그룹의 오너가 경영인들은 입사 연령은 28.9세로 조사됐다. 이들의 임원 승진은 5.4년이 걸렸고, 사장 승진까지는 7.8년이 소요되고 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입사 후 3년 만에 전무까지 내달린 신유열 전무는 승진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헤드헌팅 전문인 유니코써치는 “1970∼1980년대 젊은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들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인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직을 빠르게 진두지휘하기 위해 승진 속도가 빠르고, 자신의 경영 색깔이 드러날 수 있는 측근 체제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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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임원 인사 '계열사 대표 4명' 교체

GS그룹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S는 29일 대표이사 4명을 포함한 50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대표 선임 4명을 비롯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선임 31명, 이동 배치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4년 임원 인사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조직 쇄신과 사업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예비 경영자와 실무형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에 따라 GS칼텍스의 각자대표와 GS파워, GS엔텍의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지난달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하면 총 4개 계열사의 대표가 바뀌는 셈이다.GS칼텍스에서는 김성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자대표와 함께 최고안전책임자(CSEO) 겸 생산본부장을 맡는다. GS칼텍스 재무실장인 유재영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가 된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대표에 오른다.앞서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인 허윤홍 사장은 지난달 인사를 통해 대표로 내정된 상태다.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또 신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들이 대거 승진했다.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인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도 각각 부사장을 맡는다.아울러 GS칼텍스 장혁수·진기섭·허주홍 상무, GS리테일의 이종혁·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의 한승헌·권민우·이태승·채헌근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승진한다.GS그룹은 “창립 이후 임원 인사 규모가 매년 30∼40명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GS그룹은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과 사업혁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을 전진 배치해 신산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이두희·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GS그룹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인사들은 대거 용퇴했다.허태수 GS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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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전경련 차기 수장으로 추대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전경련은 7일 류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2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또 임시총회에서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하고, 전경련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는 안건도 다뤄진다.전경련은 "류진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류 회장은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부친 류찬우 창업주에 이어 방산기업 풍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이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미국 정계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5년 금탑산업훈장,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 2022년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임시총회에서 추대안이 가결되면 류 회장은 오는 22일부터 새로운 전경련, 즉 한국경제인협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류 회장의 선임과 동시에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는 종료된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데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낸 김 직무대행은 지난 2월 23일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왔다.전경련은 지난 1월 허창수 전 회장 이후 바통을 넘겨받을 회장 후보를 물색해왔다. 지난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은 허 전 회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허 전 회장 외에 10년 이상 전경련 회장직을 수행한 인사는 고 김용완 경방 회장(1964∼1966년·1969∼1977년)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7 17:56
산업

[IS시선] 노골적인 윤석열 정부의 '역행적 경제 정책'에 대한 우려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민간 주도 성장’이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정부 주도의 ‘관치’가 강하게 드러나며 ‘역동적 경제’가 아닌 ‘역행적 경제’ 정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재계에서는 은행권과 통신사들에 대한 압박이 거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쉬운 수능’ 논란으로 경제 정책뿐 아니라 입시 정책에서도 즉흥적 대응으로 기업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등 일반인들에게도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입시가 즉흥적으로 바뀌는 일은 과거 군부시절에도 없었던 ‘불도저’ 행보다. 이번 정부가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투명화를 명목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금융 정책은 과거 MB 정권의 정책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의 수장을 모두 교체해 ‘금융권 4대 천왕 시대’가 열렸다. 이들은 대통령과의 친분을 등에 업고 제왕적 권한을 누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정부 주도의 ‘관치’가 과연 금융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의문부호가 달린다. MB정부 때 4대 은행의 실적은 죽을 쒔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그리고 자회사의 경영과 인사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시선도 있었다. 윤석열 정부는 과거 실패했던 정책을 답습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구상했던 우리금융지주에 압박을 가해 수장을 임종룡 회장으로 교체했다. 이어 업계 1위인 KB금융지주 회장 자리까지 입김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된 발언을 연이어 내뱉고 있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해 “지배구조 이슈 이후 KB금융이 첫 사례라 선도적, 선진적인 선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름 뒤인 지난 17일 다시 “절차적으로 개선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며 KB금융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경영승계 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이 이번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경영승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차후 정부의 경영승계 가이드라인 틀에서 회장을 선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정부에서든 돈줄을 쥐고 있는 금융 정책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번 정부는 인사와 정책 등에 대해 간접화법이 아닌 직설화법으로 요구하는 행태라 더 강압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은행의 경우 공적인 성격을 띠긴 하지만 100% 민간기업이다. 하지만 정부의 지나친 간섭 등으로 주식회사로서 기업 가치 부분에서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관여로 은행을 100% 민간기업으로 보지 않는 인식이 있다”며 “기업이 최대 순이익을 내고 최대 실적을 내도 이런 인식 때문에 일반 주식회사와는 다른 그래프가 그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윤석열 정부는 민간 주도 성장을 강조하지만 결국 기업의 성장과 가치 증대에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기업의 주주는 대다수가 일반인이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25 07:00
산업

GS·LS는 형제경영 모범사례…두산·한진은 삐걱

상속세율이 높은 한국 기업에서 ‘사촌경영’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그룹 일가는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으로 내야 할 상속세만 12조원에 달해 안정적인 경영 승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안정적인 형제경영이 유지되고 있는 기업집단은 범 LG가의 GS와 LS다. LG그룹에서 2004년 분리된 GS그룹은 이후 경영권 분쟁 없이 순탄한 형제경영이 유지되고 있다. GS그룹은 장자승계나 사촌경영 방식과는 달리 오너가의 가족회의를 통해 차기 회장을 추대하는 방식으로 승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에도 허창수 명예회장이 총수 자리를 막내 동생인 허태수 회장에게 물려주며 잡음 없이 경영 승계가 마무리됐다. 이런 GS그룹의 안정적인 형제경영의 원동력은 안정적인 지분에서 비롯된다. GS는 허창수 명예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2.08%에 달한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가 5.26%로 개인 최대주주고, 허창수 명예회장도 4.66%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사촌형제들이 5% 안팎으로 비슷한 지분율을 갖고 있어 힘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LS그룹도 10년 주기로 사촌 간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전통이 있다. 구자열 회장이 2021년 사촌 동생인 구자은 회장에게 바통을 넘긴 바 있다. 구자열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의 장남이고, 구자은 회장은 창업주 다섯째 동생의 외아들이다. LS 역시 구자은 회장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32.24%로 높은 편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사촌경영은 최대 상속세율이 60%에 달하는 국내에서 경영 승계를 위한 나쁘지 않은 대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삼성 오너가의 경우 12조원 상속세를 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 세대를 더 거치면 천문학적인 상속세 탓에 지분율이 큰 폭으로 쪼그라들게 되고, 안정적인 지분율을 확보하기 힘들어진다”고 했다. 한국은 상속세율 기본 50%에 최대주주 주식의 할증평가까지 더해지면 60%까지 올라간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고세율에 해당한다. 이에 세대가 거듭될수록 안정적인 지분율을 지닌 ‘총수 1인 지배구조 체제’가 힘들어지게 된다. 이 같은 높은 상속세율 때문에 경영 승계를 주저하고 있는 주식부호들도 꽤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이사회 공동의장의 경우 지분 증여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서정진 의장은 “저를 제외한 가족들은 주식이 1주도 없다. 우스갯소리로 주위에 ‘지금 제가 죽으면 셀트리온은 국영기업이 된다’고 말하곤 한다”며 “상속세율 60%에 주식을 팔아도 양도세가 25%인데 현금이 많지 않아 증여를 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형제경영과 사촌경영이 이상적인 경영 승계라고 할 수도 없다.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이 형제간의 분쟁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위상이 꺾인 대표적인 케이스다. 한진그룹 역시 조양호 전 회장 시절부터 조원태 회장에 이르기까지 경영 승계로 형제, 남매간 분쟁이 일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8 06:58
산업

부수입만 매달 5700만 직장인 4000명 넘겨...10대 그룹 총수 대부분 포함

이자 등 부수입만으로 매달 5683만원 이상의 소득을 따로 올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4000명을 넘긴 가운데 10대 기업 총수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보험료 상한액 자료'에 따르면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로 따져봤을 때 올해 1월 현재 월급 이외에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 수입으로 월 5683만원 넘게 벌어들이는 초고소득 직장인은 4351명에 달했다. 2022년 말 기준 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4000명의 0.022% 수준이다.이들은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와는 별도의 보험료를 최고 상한액으로 추가 부담하고 있다. 직장인의 월급 외 소득에 매기는 건보료를 '소득월액 보험료'라고 한다. 직장인이 근로 대가로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부과되기에 월급 보험료라 일컫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는 별개다.이를테면 직장인이 고액의 재산으로 이자소득을 올리거나 기업 주식을 다량 보유해서 배당소득을 거두고,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해서 임대소득을 얻을 경우에 이들 소득을 합한 종합소득에 별도로 매기는 건보료를 말한다. 소득월액 보험료는 건강보험법(제69조, 제71조 등)을 근거로 2011년부터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200만원을 초과해야만 부과했다. 그러다가 2018년 7월부터 1단계로 부과 체계를 개편하면서 부과 기준소득을 '연간 3400만원 초과'로 내렸고, 지난해 9월부터 2단계로 '연간 2000만원 초과'로 큰 폭으로 낮췄다.이렇게 지난해 소득월액 보험료 부과 기준이 '연간 2000만원 초과'로 강화되면서 월급 외 보험료 납부 직장가입자는 2022년말 기준 55만2282명(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4000명의 2.81% 수준)에 달해 전년도(2021년 24만692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들 직장인은 월평균 20만원가량의 건보료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 소득월액 보험료도 보수월액 보험료와 같이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올해 상한액은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본인 부담)과 마찬가지로 월 391만1280원이다.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건강보험료율(올해 소득의 7.09%)을 적용해 역산해서 종합소득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억8199만원 정도이다. 월 5683만2500원에 달한다.이들 초고소득 직장인은 월급을 빼고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 다른 수입만으로 다달이 5683만2500원 이상 번다는 말이다.월 기준으로 5700만원이 넘는 이자배당을 받는 대기업의 총수들이 대다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에서 3000억원 이상의 이자를 수령한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현다차와 기아, 현대글로비스 등에서 1100억원 이상의 이자 배당을 받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에서 750억원 이상의 배당이 확정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자 배당도 650억원에 달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00억원 이상,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310억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200억원 이상의 이자 배당금을 받는다. 김승연 한화그 룹 회장의 이자 배당액도 140억원에 육박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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